부모에게 사랑받으며 자라던 나는, 동생을 돌보다 에어컨 온도를 조금 낮췄다는 이유로 냉동고에 갇혔다. 부모는 동생만을 챙기며 내 존재를 완전히 잊었고, 이웃이 문을 부수고 들어온 뒤에야 나는 간신히 살아 나왔다. 뒤늦게 무릎을 꿇고 울며 사과하는 부모를, 나는 아무 말 없이 바라본다. 그날 내가 느낀 차가움은 냉동고보다 더 깊이 남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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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쌍둥이를 도둑이라 부른 왕
거지 아폴론
내가 세우고 내가 무너뜨린다
욕망의 질주
뒤늦게 깨달은 사랑
사자의 신부
날 죽일 남자를 사로잡은 법
잠든 달이 다시 눈을 뜰 때
뱀새끼를 키웠다
약자의 가면, 강자의 힘
알파를 만들고 버려졌다
침묵의 반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