진범은 낡은 캠프를 버리고 일행과 함께 다어가 말한 도깨비불이 피어나는 바닷가 마을로 향한다. 삼면이 절벽이고 한쪽은 바다로 막힌 그곳은 몸을 숨기기에 더없이 좋은 요새였다. 첫날 밤, 진범은 푸른 등불을 손에 든 채 캠프 밖을 맴도는 정체 모를 존재와 밤새 대치한다. 날이 밝자 절벽 아래에는 떨어져 죽은 괴물들의 시체가 널려 있고, 어둠 속에 숨어 있던 더 큰 존재는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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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쌍둥이를 도둑이라 부른 왕
거지 아폴론
내가 세우고 내가 무너뜨린다
욕망의 질주
뒤늦게 깨달은 사랑
사자의 신부
날 죽일 남자를 사로잡은 법
잠든 달이 다시 눈을 뜰 때
뱀새끼를 키웠다
약자의 가면, 강자의 힘
알파를 만들고 버려졌다
침묵의 반란